애플, 맥북프로서 7년만에 터치바 완전 퇴출...M2 13형 '단종'

권봉석 기자 2023. 10. 31.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2016년 10월 USB-C 맥북프로 출시와 함께 공개한 OLED 디스플레이 내장 멀티터치 입력장치, '터치바'를 첫 도입 이후 7년만에 완전 퇴출했다.

최근 몇 년간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 등 애플 관련 소식통은 '조만간 맥북프로에서 터치바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터치바가 탑재된 마지막 기기는 지난 해 7월 출시된 M2 칩 탑재 맥북프로 13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 USB-C 탑재 맥북프로에 터치바 첫 탑재...애매한 용도로 '혹평'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애플이 2016년 10월 USB-C 맥북프로 출시와 함께 공개한 OLED 디스플레이 내장 멀티터치 입력장치, '터치바'를 첫 도입 이후 7년만에 완전 퇴출했다.

애플은 2016년 출시한 맥북프로 13형에 나비식 스위치(버터플라이) 키보드와 썬더볼트3(USB-C) 단자 등을 탑재했다. 키보드 상단의 펑션키(F1-F12)를 대체하는 멀티터치 방식 입력장치인 터치바도 이 제품에 처음 탑재됐다.

애플이 2016년 맥북프로 13형에 처음 도입한 입력장치 '터치바'를 완전 퇴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은 터치바와 지문인식 장치인 터치ID 제어를 위해 애플워치용 칩인 T1을 투입했다. 당시 애플은 "단순한 기능만 쓸 수 있는 펑션키 대신 터치바를 활용하면 메일, 캘린더, 넘버스 등 다양한 앱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치바는 2021년 애플이 쓰는 OLED 디스플레이 종류 중 애플워치와 아이폰 다음으로 더 많이 쓰였다. 그러나 애플의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터치바 등장 당시 이를 피아노로 바꿔주는 앱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직관적인 제어를 원하는 개발자도 터치바 대신 기존 펑션키 탑재 맥북프로를 더 선호했다. 최근 몇 년간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 등 애플 관련 소식통은 '조만간 맥북프로에서 터치바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터치바가 탑재된 마지막 기기는 지난 해 7월 출시된 M2 칩 탑재 맥북프로 13형이다. M1 칩 탑재 전작과 디자인이 같은데다 터치바 모델만 선택할 수 있어 선호도는 낮았다.

터치바가 탑재된 마지막 기기는 지난 해 7월 출시된 M2 칩 탑재 맥북프로 13형이다. (사진=씨넷닷컴)

애플은 31일 M3 탑재 맥북프로 14·16형 출시와 함께 공식 판매 페이지에서 이 제품을 내리며 M2 맥북프로 13형을 단종했다. 이와 함께 터치바 기술도 등장 7년만에 퇴출됐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