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발롱도르, 주인은 리오넬 메시 (종합)

이솔 기자 2023. 10.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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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역사 속으로 지워버리는 8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리오넬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다.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는 스페인의 여자월드컵 우승을 만들어낸 아이타나 본마티(FC 바르셀로나 페메니)가, 유럽 구단 소속 최다득점 선수를 뽑는 게르트 뮐러 컵에는 56골의 주인공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FC)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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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리오넬 메시

(MHN스포츠 이솔 기자)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역사 속으로 지워버리는 8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리오넬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호명됐다.

메시는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였던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거머쥐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생애 여덟 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다.

수상 요인으로는 월드컵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한때 '은퇴'를 선언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의 부진으로 고전하던 리오넬 메시.

그러나 지난 2021년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데 이어 바로 다음 해인 지난 2022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하며 축구 선수로써 설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 서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비-유럽 구단 소속 선수로써는 첫 발롱도르로 기록됐다.

이날 그가 소감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없었다면 이같은 기록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클럽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지난 2022-23 시즌 파리생제르망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기록은 리그 32경기 16골 16도움으로, 경기당 1공격포인트에 해당하는 '미친 기록' 그 자체였다.

이어 세기의 이적을 만들어낸 인터 마이에미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2020년 창단된 팀의 역사상 첫 리그컵 정상은 물론, 7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만들어내며 대회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구단에서는 14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AP, 엘링 홀란드

한편, 다른 개인 수상자들 또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었다.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는 스페인의 여자월드컵 우승을 만들어낸 아이타나 본마티(FC 바르셀로나 페메니)가, 유럽 구단 소속 최다득점 선수를 뽑는 게르트 뮐러 컵에는 56골의 주인공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FC)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21세 이하 최고의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에는 리그 10라운드 10골의 주인공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CF)이, 최고의 골키퍼를 꼽는 야신 트로피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사회공헌 부문 시상인 소크라티스 트로피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CF)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유럽 최고의 남자 팀에는 맨체스터 시티FC가, 여자 팀에는 FC바르셀로나 페메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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