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바닥 찍었나…반도체 생산, 두 달 연속 증가

권영인 기자 2023. 10. 3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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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불황에 시달렸던 반도체 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산, 소비, 투자. 지난 9월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핵심 3가지 지표에서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생산은 1.1%, 소매 판매는 0.2%, 그리고 설비 투자는 8.7% 지난 8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전체 산업 생산 지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지난달과 비교해 12.9% 생산량이 늘었는데, 13.5% 증가했던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생산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14년 7개월 만입니다.

설비 투자를 이끈 것도 반도체였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은 한 달 전보다 33%나 늘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불경기를 벗어나고 있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도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반도체 부문에서 3조 7천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는 지속됐지만, D램 시장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출하량도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보다는 반도체 부문 적자 폭이 6천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0월 수출 회복세가 전망되는 등 4분기에도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상민)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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