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청조 남현희 가스라이팅과 달라, 수직 관계 아냐”(해볼만한아침)

박수인 2023. 10. 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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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이 전청조가 남현희를 가스라이팅한 것은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표창원은 전청조, 남현희의 관계에 대해 "가스라이팅과는 조금 다르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양자 관계가 수직 관계여야 한다. 힘이나 권위나 지식이나 정보에서 큰 차이가 나야 한다. 그래서 강자가 약자를 향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입하고 세뇌를 시켜서 인지 왜곡을 시켜버린다. 그러면 가스라이팅 피해자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냐면, 콩을 보고 밭이라고 하고 검은 걸 보고 하얗다고 하는 인지 왜곡이 나타난다. 지금 전청조, 남현희 씨를 보면 전혀 수직적 관계가 아니다. 서로 의문을 제기했던 관계이고 남현희 씨에게서 인지 왜곡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속았다는 거다. 감쪽같이 속은 거냐, 속고 싶어서 동조하면서 적극적으로 속았느냐 하는 차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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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 캡처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이 전청조가 남현희를 가스라이팅한 것은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10월 31일 방송된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의 코너 '이슈토크 W'에는 표창원이 출연해 남현희, 전청조의 결혼 사기극에 대해 분석했다.

표창원은 전청조, 남현희의 관계에 대해 "가스라이팅과는 조금 다르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양자 관계가 수직 관계여야 한다. 힘이나 권위나 지식이나 정보에서 큰 차이가 나야 한다. 그래서 강자가 약자를 향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입하고 세뇌를 시켜서 인지 왜곡을 시켜버린다. 그러면 가스라이팅 피해자에게 어떤 일이 발생하냐면, 콩을 보고 밭이라고 하고 검은 걸 보고 하얗다고 하는 인지 왜곡이 나타난다. 지금 전청조, 남현희 씨를 보면 전혀 수직적 관계가 아니다. 서로 의문을 제기했던 관계이고 남현희 씨에게서 인지 왜곡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속았다는 거다. 감쪽같이 속은 거냐, 속고 싶어서 동조하면서 적극적으로 속았느냐 하는 차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명인을 이용하는 심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유명인은 비판, 검증에 시달리는기 때문에 외롭다. 다만 접근은 어렵다. 접근이라는 장애만 통과해서 무조건 잘해주면 신뢰를 얻기 쉽다. 신뢰를 얻은 이후에는 유명인이 얻은 자산 관리권, 행사권을 누리고 유명인을 자신의 병풍 후광으로 사용해서 남들의 신뢰를 얻고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기 쉽다. 이런 게 유명인 대상 사기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라고 답했다.

이러한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남현희 씨도 얘기했지만 의심이 드는 상황은 나온다. 그걸 우리는 흔히 '레드 플래그' 빨간 깃발이라고 하는데 결코 무시하면 안 된다.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안 된다.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준비된 답변이 나온다. 한 걸음 물러서서 권위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검증을 해봐야 한다. 본인이 하기 어렵다면 주변에 있는 가족 등이 반드시 신고하고 확인해야 (사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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