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화벌이 악화에 재외공관 축소…10곳 무더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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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50개에 불과한 대사관 등 재외공관 가운데 10곳을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벌이의 악화로 인해 재외공관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 10월 기준으로 우리 정부가 파악한 북한의 재외공관은 대사관 47개, 총영사관 3개, 대표부 3개 등 총 53개다.
북한의 재외공관은 그동안 외화벌이와 지도부 등을 위한 물자조달에도 상당 부분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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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50개에 불과한 대사관 등 재외공관 가운데 10곳을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벌이의 악화로 인해 재외공관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까지 수교한 국가는 총 159개국에 이른다. 그러나 올 10월 기준으로 우리 정부가 파악한 북한의 재외공관은 대사관 47개, 총영사관 3개, 대표부 3개 등 총 53개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난의 행군'(1996~99년 대기근) 이후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점점 축소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재외공관은 그동안 외화벌이와 지도부 등을 위한 물자조달에도 상당 부분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난 최근엔 제재 때문에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단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이달 들어 앙골라·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 주재 대사관 2곳의 철수를 결정했다. 북한은 중국 당국에도 홍콩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들 3곳을 포함해 10여개 재외공관을 더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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