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 55.7%…전년대비 2.1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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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55.7%로 지난해보다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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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55.7%로 지난해보다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학률은 47.0%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취업처 중에서는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졸업자 비율이 1/3 수준을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10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7만159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 기준 취업 및 진학여부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직업계고 졸업자 중 취업자는 1만9526명으로 취업율은 55.7%를 기록했다. 전년 취업율은 57.8%로 올해보다 2.1%p 높았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명3621명이었다. 진학률은 47.0%로 전년(45.2%) 대비 1.8%p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취업률이 줄고 진학자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장에선 수시모집을 한 학생이 주변에 있으면 영향을 받아 대학에 가는 학생이 생긴다는 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취업처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3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 33.7%에서 올해 31.8%로 1.9%p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 29.9%에서 올해 33.4%로 늘었다.
2020학년도 입학기준 학교유형별 취업율은 마이스터고가 7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가 53.3%, 일반고 직업반이 36.8%를 기록했다.
설립 주체별로는 국립학교 취업률이 63.1%로 가장 높았으며, 공립학교는 55.4%, 사립학교는 55.6%로 파악됐다.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2.9%,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8.0%로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더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경북(66.7%), 대구(62.7%), 대전(59.1%), 세종(58.9%), 충남(58.8%), 울산(57.8%), 제주(57.4%), 경남(57.3%), 부산(55.8%) 9개 시도는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2년 직업계고 취업자의 6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82.2%로 전년 대비 3.9%p(78.3%) 상승했다. 12개월 후 유지취업률도 66.4%로 전년 대비 2.1%p 올랐다.
교육부는 앞으로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지원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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