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계 미다스 손 김종원 감독, 이번엔 지역 맞춤 축제 성공시켜
(사)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사진 왼쪽)이 지역의 아기자기한 맞춤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어 화제다. 그동안 굵직굵직한 대형 축제만을 고집해 왔던 김 감독의 변화도 놀랍지만 작은 축제를 대형축제로 만들어버리는 특유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행보를 살펴보면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 대첩’, ‘사당5동 솔밭 가족 축제’ ‘동작구민 화합 체육대회’ ‘동작구민과 함께 하는 ‘제1회 나루터 영화제’ ‘사당3동 어울림 한마음 축제’ 등이 있다.
김종원 총감독은 “지역 내 숨어 있는 자산을 발굴해 축제에 연계해 지역 주민의 자부심이 저절로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맞춤 축제의 첫 번째 목표”라면서 “지역 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고 놀 수 있도록 해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걸 축제를 통해 직접 경험하게 하면 대내외적으로 지역이 알려져 지역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머리로 생각하고 발로 뛰어 찾아낸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자산을 축제에 담기 위해서는 한방에 축제판을 뒤집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동작구민 화합 체육대회에서는 ‘장어를 들고 튀어라’가 대박을 쳤다. 또 ‘동작구민과 함께 하는 ‘제1회 나루터 영화제’에서는 동작구 반려동물 공원 개장에 맞춘 영화 상영과 나루터 콘서트가 적중했다.
축제계 미다스 손 김종원 감독이 지역 맞춤 축제에 눈을 돌림에 따라 많은 지역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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