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 6일 만에 100만…지브리 최단

김성현 2023. 10. 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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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늘(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6일 차인 지난 30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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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스튜디오 지브리

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오늘(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6일 차인 지난 30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총 100만 7,648명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개설 이전인 2002년에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앞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중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이 10일, '벼랑 위의 포뇨'(2008년)는 12일이 걸렸다. 또한 '마루 밑 아리에티'(2010년)는 21일 차가 돼서야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는 난해한 이야기와 더불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가인 일본을 피해자처럼 묘사하는 연출 등에 혹평이 쏟아지며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하지만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가 올해 초 신드롬급 흥행을 일으켰던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뒤를 이어 다시 한번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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