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전자 "V9 낸드, '더블 스택' 기술로 원가 경쟁력 확보"

장경윤 기자 2023. 10. 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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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낸드인 V9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V낸드의 원가 경쟁력은 최소한의 공정으로 높은 단수를 쌓아올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더블 스택만으로 300단 수준의 V낸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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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낸드인 V9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176단 V7 낸드에서 236단 V8 낸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V8 낸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양산을 시작한 가장 최신 세대의 낸드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재 V8 낸드로의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미 정부로부터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를 통보받아 중국 시안 팹의 공정 전환에 대한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300단 수준의 차세대 V9 낸드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V9 낸드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은 최대 20% 높으면서도, 소모 전력은 1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V낸드의 원가 경쟁력은 최소한의 공정으로 높은 단수를 쌓아올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더블 스택만으로 300단 수준의 V낸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택은 낸드를 총 몇개로 나눠 적층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 200단 낸드를 더블 스택으로 만든다면, 100단+100단으로 이어 붙이는 형식이다. 스택이 적을수록 거쳐야 하는 공정 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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