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자체 민원실에 ‘온라인 예약제’ 도입
박용필 기자 2023. 10. 31. 12:01
2025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민원실에 ‘온라인 예약제’가 도입된다. 민원서식에 인적 사항을 매번 기재할 필요도 없어진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부터 전국 지자체 민원실에 ‘디지털민원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디지털민원실’은 방문민원의 접수·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민원서식 자동채움, 인공지능(AI) 음성입력과 같은 편의기능이 구비된 디지털 환경으로 조성된 민원실이다.
이를 통해 민원서식에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을 매번 기재할 필요가 없어진다. 모바일 신분증, 지문 등 간편한 인증을 거치면 각종 민원서식의 필수 기재사항은 자동 입력된다.
또 정부24 기반의 무인창구가 설치돼 즉시 발급·처리되는 간단한 민원은 시간·공간 제약 없이 신청이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또 방문민원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하고 카카오톡, 네이버 등 민간앱과 연계하여 국민이 별도 앱 설치 필요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민원실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계획 (BRP/ISP)’을 올해 완료하고 현업 공무원 의견조사 절차를 거쳐 연차별 예산·이행과제가 포함된 중장기 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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