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침수된 공주 옥룡동 등 21곳 '하수도 정비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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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집중호우에 침수돼 230여명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와 부산 사하구 장림동 일대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하수도시설이 확충된다.
환경부는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가 범람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공공수역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지자체 신청을 받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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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7월 집중호우에 침수돼 230여명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와 부산 사하구 장림동 일대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하수도시설이 확충된다.
환경부는 두 지역을 포함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21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관리지역에는 2029년까지 4천870억원이 투입돼 하수도시설이 확충된다. 구체적으로 하수관로 77㎞가 개량되고 펌프장 22개가 신·증설되며 빗물받이가 설치된다.
수해 피해를 본 공주시 옥룡동은 하나 있는 수문이 닫히면 지하 우수관에 모인 빗물이 빠져나갈 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옥룡동은 하수관로 통수능력이 부족하고 우수관에서 하천으로 빗물을 내보내는 펌프의 용량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가 범람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공공수역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지자체 신청을 받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 이번까지 총 194곳이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173곳 중 51곳은 현재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 수해가 없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나머지 지역은 공사가 진행되는 곳이 26곳, 설계가 진행되는 곳이 53곳, 정비계획이 마련 중인 곳이 43곳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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