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지각 한다면 성인 ADHD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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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주의력 결핍 과다장애(ADHD) 환자는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 등 다른 정신 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전국 6개 건강검진기관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ADHD 환자가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를 겪을 위험은 일반인보다 각각 11.6배, 3.2배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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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병률 7.7%로 최고
성인 주의력 결핍 과다장애(ADHD) 환자는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 등 다른 정신 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20대가 7.7%로 가장 높았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우영섭 교수 연구팀은 전국 6개 건강검진기관에 방문한 19세 이상 성인 1만77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ADHD 환자가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를 겪을 위험은 일반인보다 각각 11.6배, 3.2배 높았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2.4%가 ADHD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20대 7.7%, 30대 3.1%, 40대 1.3%, 50대 1.0%, 60세 이상 1.1%다. 연구팀은 20∼30대 연령층의 ADHD 발생 위험이 60세 이상보다 3.9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성인 ADHD의 주요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이다. 잦은 지각, 낮은 성취도, 업무 집중력 저하, 주변 사람들과 잦은 충돌, 잦은 물건 분실 등도 성인 ADHD의 증상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성인 ADHD 환자는 정신과적인 공존 질환이 많은 만큼,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ADHD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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