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줄고 진학률 늘고…5명 중 1명 "둘 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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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사회 진출을 위해 직업계고를 선택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줄고 진학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 5명 중 1명은 취업과 진학 모두 하지 않고 있었다.
여기에 따르면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55.7%(1만9526명), 진학률은 47.0%(3만3621명)로 집계됐다.
취업률은 졸업자 중 진학자와 입대자 등을 제외하고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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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55.7%, 2.1%p↓…진학률 47.0%, 1.8%p↑
"대학 수시 합격 나오면 편승해 진학하는 분위기"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빠른 사회 진출을 위해 직업계고를 선택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줄고 진학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생 5명 중 1명은 취업과 진학 모두 하지 않고 있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2월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를 졸업한 7만1591명의 4월 기준 취업 및 진학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55.7%(1만9526명), 진학률은 47.0%(3만3621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취업률은 2.1% 포인트(p) 감소했고 진학률은 1.8%p 늘었다. 취업률은 졸업자 중 진학자와 입대자 등을 제외하고 계산한다.
취업이 어려워서 진학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교육부 관계자는 "진학률 때문에 취업률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직업계고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기술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위 친구들 중 대학 수시 합격자가 나오게 되면,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대입으로 가는 부분들이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쳐 진학률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대신 교육부는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는 '진로 미결정자'에 대한 문제의식이 가장 크다고 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7만1591명 중 21.7%인 1만5533명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도 졸업생 7만6760명 중 21.6%가 진로 미결정자였다. 매년 5명 중 1명은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수시 채용이 늘고 있어 졸업할 때까지 원하는 곳에서 채용을 하지 않으면 1년 정도 본인의 진로 결정을 유예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브릿지 학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 중 59.0%는 수도권에, 41.0%는 비수도권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별 취업률은 경북(66.7%)이 가장 높고 인천(50.5%)이 가장 낮았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3.5%p 늘어난 33.5%로 집계됐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3.7%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가 53.3%, 일반고 직업반이 36.8%였다.
지난해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자의 66.4%가 1년이 지난 올해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 해(64.3%) 대비 2.1%p 상승한 수치다. 학교 유형 중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유지취업률이 71.9%로 가장 높았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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