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내달 1일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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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내달 1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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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리나라 유치, 2020년 청주에 설립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내달 1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기록유산 분야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2017년에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해 2020년 청주시에 설립됐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307㎡) 규모로, 총 218억원을 투입했으며 2021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10월23일 준공됐다.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의 496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등 18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을 개발한다.
또한 위험유산 보호와 잠재유산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지역 등 기록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실크로드 기록유산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해 무상원조사업과 다국가 연합 기록유산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도 맡고 있다.
센터는 세계기록 유산의 내용, 이미지, 영상 등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기록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개관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귀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의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 아프리카지역위원회 의장, 피터 스콜링 라틴아메리카·카리브지역위원회 의장 등 유네스코의 각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해외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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