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내일 충북 청주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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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센터)가 내일(1일)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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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센터)가 내일(1일) 충북 청주시에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7년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우리나라 유치가 결정됐다. 정부와 유네스코는 2021년 12월에 착공한 뒤 총 21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307㎡) 규모로 지난 23일 준공했다.
세계최초 유네스코 공식기구로 출범한 센터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을 개발한다.
또 위험유산 보호와 잠재유산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지역 등 기록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실크로드 기록유산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해 무상원조사업과 다국가 연합 기록유산 발굴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도 맡고 있다.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의 496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등 18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개관식엔 이 장관을 비롯해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 국내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과 김귀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의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 아프리카지역위원회 의장, 피터 스콜링 라틴아메리카·카리브지역위원회 의장 등 유네스코의 각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해외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식적인 출범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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