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슈어저 부상 악재딛고 애리조나에 승리...시리즈 2-1 [WS3]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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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앞서갔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대타 임마누엘 리베라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헤랄도 페르도모가 좌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여 3-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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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앞서갔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갔다.

텍사스는 3회 3점을 뽑았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3회 차이를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나다니엘 로우가 중견수 방면 2루타 추룰한데 이어 2사 3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이 중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코리 시거는 우측 담장 넘어가는 빨랫줄같은 타구로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3-0이 됐다.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6회 1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2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타에 이어 토미 팸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송구가 홈에 정확히 전달되며 워커가 홈에서 아웃,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가 허리 부상으로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구원 등판한 존 그레이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4만 8517명의 만원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애리조나는 틈틈히 역전을 노렸다. 7회 토미 팸이 조시 스보즈 상대로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렸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존 그레이는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슈어저의 공백을 지웠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8회에는 하위 타선이 일을 했다. 아롤디스 채프먼을 두들겼다. 대타 임마누엘 리베라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헤랄도 페르도모가 좌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여 3-1을 만들었다.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며 역전을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했다. 아니었다. 코빈 캐롤은 슬라이더에 허를 찔리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케텔 마르테는 병살타를 때렸다.

타구 코스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유격수 코리 시거가 타구를 잘 잡아냈다. 1루에서는 애리조나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접전이 벌어졌다. 판독 결과 원심이 인정됐다.

스보즈, 채프먼에 이어 9회 마운드에 오른 호세 르클럭은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가브리엘 모레노와 승부에서 3-1 카운트 5구째 커터가 빠진 것처럼 보였고 모레노도 1루로 뛰어가려고 했으나 알폰소 마르케스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2구째 볼판정에 대한 보상 판정 성격이 짙었다. 관중들의 야유도 커졌다. 결국 애리조나는 9회말 삼자범퇴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부상자가 나왔다. 선발 슈어저가 허리 문제로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데 이어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왼쪽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8회말 수비를 앞두고 트래비스 얀코스키와 교체됐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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