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포, 서울 편입’ 의원입법 추진… “다른지역도 요구있으면 검토”

이해완 기자 2023. 10.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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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 외에 경기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부천시, 하남시 등 서울 주변 도시도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권 도시 중 지역의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 특별법을 당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해 의원 입법 형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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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당론으로 특별법 검토”
김포시장 “서울시와 적극 협의”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수원=박성훈·고양=김현수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 외에 경기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부천시, 하남시 등 서울 주변 도시도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뿐만 아니라 서울 생활권 도시 중 지역의 요구가 있으면 서울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뿐 아니라 광명, 구리, 하남시 등의 지역도 서울 편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단계로선 김포를 우선적으로 (서울 편입을) 생각하고 있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의 요구가 있거나 시의 요구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김포는 시민들이 서울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김포시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도 주장하고 있다”며 “당에서 판단한 결과, 김포는 서울로 편입하는 것이 지역주민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려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 서울 편입 특별법을 당 정책위원회에서 검토해 의원 입법 형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을 건의했던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신설되면 김포는 경기 남부나 북부 어디에도 생활권이 아니어서 사실상 섬처럼 고립된다”며 “주민 대부분이 서울 강서구나 여의도로 출·퇴근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 편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인접 도시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부천시, 하남시 주민들은 인터넷 맘카페를 중심으로 환영 글을 올리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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