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발롱 호날두 보고 있나?' 메시 발롱도르 8회 수상...유일 GOAT 메신(神)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확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5회 수상을 압도했다.
프랑스 매거진 ‘프랑스 풋볼’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들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그중에서도 최고로 뽑힌 선수는 메시다. 메시는 2023 발롱도르 시상식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통산 8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년까지 총 8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 수상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최다 수상 2위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2008, 2013, 2014, 2016, 2017년 발롱도르를 받아 5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 뒤를 이어 미셸 플라티니,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반 바스텐(이상 3회), 호나우두, 프란츠 베켄바워, 칼하인츠 루메니게,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케빈 키건(이상 2회)이 다회 수상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기록이 흥미롭다. 이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5회씩 수상했다. ‘메날두 시대’가 전성기로 치닫던 시점이다. 이때 메시는 FC바르셀로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최고 주가를 달릴 때였다. 두 팀의 라이벌 관계와 맞물려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의식도 정점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2019년과 2021년, 2023년에 한 번씩 더 받으면 5대5 균형을 깨고 8대5로 앞질렀다. 역대 최고의 선수(G.O.A.T)를 두고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논쟁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한국인 선수도 포함됐다.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그 주인공.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에 이탈리아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이탈리아 무대 데뷔 2달 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즌이 모두 끝난 후에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발롱도르 수상 결과, 김민재는 30인 중 22위에 자리했다. 중앙수비수 중에서 최고 순위이다. 김민재와 함께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오른 또 다른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1), 후벵 디아스(26·이상 맨체스터 시티)는 각각 25위, 30위에 자리했다.
발롱도르 TOP 10 순위에서 메시 바로 뒤에 엘링 홀란드(맨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빅터 오시멘(나폴리),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나열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11위이며,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는 16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18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19위에 올랐다.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는 각각 24위,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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