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35P-12R-12A’ 댈러스, 멤피스 4연패 수렁에 빠뜨리다[NBA]

김하영 기자 2023. 10.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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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게티이미지 제공



루카 돈치치(24·슬로베니아)의 환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시즌 3연승을 해냈다.

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스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5-110, 15점 차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챙긴 댈러스는 돈치치가 3점슛 6개 포함 35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존스 주니어가 3점슛 4개 포함 22득점 4리바운드,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4연패 늪에 빠진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와 베인 각각 3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날 원정팀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조쉬 그린, 데릭 존스 주니어, 그랜트 윌리엄스, 데릭 라이블리 2세를 주전으로 내세웠고 홈팀 멤피스는 마커스 스마트, 데스몬드 베인, 자이어 윌리엄스, 자렌 잭슨 주니어 및 자비에르 틸먼을 선발로 투입했다.

1쿼터 초반 그랜트 윌리엄스가 3연속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댈러스는 그린과 돈치치까지 트렌지션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려 공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멤피스도 공격 리바운드를 통한 투지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존 콘차르와 스마트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접전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주포 베인은 해당 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면서 6점 차 리드를 안겨줬다. (36-30)

어빙한 결장 가운데 문제의 돈치치가 없는 구간에 접어든 댈러스에 새로운 구세주가 등장했다. 존스 주니어는 속공 득점으로 시동을 걸더니 3점슛 2방과 수비 리바운드 사수로 역전을 일궈냈다. 결국, 돈치치가 없이 리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한 댈러스는 그를 투입했다. 한 차례 휴식을 취한 돈치치는 페이더웨이 점퍼를 시작으로 스텝백 점퍼, 3연속 스텝백 3점슛로 어려운 슛들을 차례대로 적중시켰다. 돈치치의 대활약 속에 댈러스는 67-61,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엔 앞서 활약이 좋았던 돈치치가 더블 팀을 뚫고 존스 주니어에게 빼주면 그가 3점슛을 집어넣는 패턴이 반복됐다. 멤피스 역시 잭슨 주니어와 스마트가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이번엔 하더웨이 주니어가 슛 감을 끌어올려 멤피스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더웨이 주니어의 연속 7득점 활약 속에 댈러스는 97-8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4쿼터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돈치치는 곧장 막시 클레버와 엘리웁 덩크를 합작해 10어시스트를 작성했고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도 도왔다. 이후 수비 리바운드로 10리바운드를 걷어낸 돈치치는 스텝백 3점슛으로 30득점 고지를 채웠다.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 스마트, 베인의 외곽포로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돈치치는 플로터로 골망을 흔들었고 스마트의 수비까지 뚤었다. 돈치치가 쐐기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댈러스는 125-110, 15점 차로 멤피스에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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