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장원교 방음터널 연장 지렛대 역할

송창헌 기자 2023. 10. 31.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통소음 때문에 수 십년간 고통에 시달렸던 광주 동구 산수동 제2순환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방음터널이 연장 설치된다.

31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에 인접한 두암그린파크 구간의 장원교 방음터널을 총공사비 14억 여원을 들여 최장 40m 길이로 연장 설치하는 공사가 내달 중순께 시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중순 동구 두암그린파크 구간 방음터널공사 예정
소음없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민관정 협치 결과물"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교통소음 때문에 수 십년간 고통에 시달렸던 광주 동구 산수동 제2순환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방음터널이 연장 설치된다.

31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에 인접한 두암그린파크 구간의 장원교 방음터널을 총공사비 14억 여원을 들여 최장 40m 길이로 연장 설치하는 공사가 내달 중순께 시행된다.

두암그린파크는 1995년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473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2000년 11월 제2순환도로 1단계가 준공되면서 도로 인접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에 2017년 방음터널을 10m 연장 시공했으나, 소음 문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도로변 주민들은 소음저감 대책으로 장원교 방음터널 재연장 설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자체 시행 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수반돼야 하고 행정절차상 어려움도 적지 않다고 난색을 표해왔다.

홍 의원은 광주시와 제2순환도로㈜ 등 관계 기관과 아파트 주민 간 민·관·정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 차례의 현장 점검과 협의가 진행했고, 그 결과 지난해 10월 보건환경연구원의 소음 측정이 이뤄지면서 방음터널 연장의 필요성이 공식화됐다.

측정 결과,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도로변 기준(낮 65, 밤 55)을 웃도는 69~70소음(Leqdb(A))이 기록됐고, 이는 관리 기준 초과에 따른 방음터널 추가 설치 당위성의 근거로 작용했다.

이에 시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대수선, 운영설비 교체사업 계획에 이를 포함시켰고, 지난 24일 장원교 방음터널 시행을 위한 공사 도급계약이 체결돼 내달 20일 전후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 의원은 "주민의 안정적 삶의 추구는 기본권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행정과 관계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안정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에 능동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