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청조 체포·통신영장 신청...사기·사기미수 혐의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청조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송파경찰서는 전청조에 대한 고발 사건을 강서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이관 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청조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지난 25일 그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청조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6일에는 전청조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전청조가 처음 대중에 알려진 것은 남현희가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부터다.
두 사람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후 전청조가 혼인 빙자 사기, 재벌 3세 사칭 등 수많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남현희는 자신도 전청조에게 속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전청조는 “남현희가 지난 2월부터 내가 재벌 3세를 사칭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다만 전청조는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죗값을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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