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경남서도 확진…'사육 최다' 경북은 '비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상남도 창원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했습니다.
방역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전국 소 사육 1위 지역인 경북은 아직 '청정 지대'인데, 코앞까지 다가온 전염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보윤 기자, 결국 경상도까지 번졌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한 한우농가에서 어제(30일) 밤 11시쯤 소 1마리가 확진됐습니다.
경남에서 럼피스킨병 발병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에 따라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67건으로 늘었습니다.
경남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던 소 29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도내 축산 관련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백신 1만 마리분을 확보해 창원 지역 소 농장에서 우선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거의 전국적인 감염병이 되는 모습이죠?
[기자]
경남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이른바 럼피스킨병 '청정 지대'는 경북과 제주뿐입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인데요.
행정경계를 맞대고 있는 강원, 충북에 이어 경남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오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평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봤지만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며 농장 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아직 전국 백신 접종률이 10%대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항체 형성에 3주가 걸리는 점도 즉각적인 확산 방지에는 부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