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이스하키, 내년부터 목 보호대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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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이스하키협회가 내년부터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한다.
영국아이스하키협회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올해까지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면서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드 킨널리 바우어 CEO는 프로선수들로부터 목 보호대의 디자인·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 등과 목 보호대 의무화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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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보호용품 판매 불티
영국아이스하키협회가 내년부터 목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한다. 경기 도중 선수가 스케이트날에 목이 베여 사망했고, 추후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영국아이스하키협회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올해까지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면서 “내년부터는 의무적으로 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영국엘리트아이스하키리그 경기 도중 노팅엄 팬더스의 애덤 존슨(미국)이 셰필드 스틸러스 선수의 스케이트에 목이 베였다. 존슨은 경기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미국 매체 ABC에 따르면,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용품업체인 바우어는 목 보호대 성능 개선에 착수했다. 에드 킨널리 바우어 CEO는 프로선수들로부터 목 보호대의 디자인·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캐나다아이스하키협회 등과 목 보호대 의무화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목 보호대 수요가 부쩍 늘었다. 용품업체 워로드하키의 공동소유자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윙어 T J 오시는 “존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목 보호대 재고가 30일 모두 팔렸다”면서 “목 보호대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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