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재미동포에 45년 전 헤어진 동생 찾아준 대구 중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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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적극적인 탐문수사로 45년 전 헤어진 남동생과 재회하게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3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A(86)씨는 미국으로 이민 간 후 국내 거주하던 남동생 B(77)씨와 연락 두절된 동생을 찾고 싶다며 경찰서를 방문했다.
이에 중부서 실종수사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통신수사, 주민등록번호조회 등으로 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남동생 B씨의 소재를 특정하고 주소지를 방문해 가족관계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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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경찰의 적극적인 탐문수사로 45년 전 헤어진 남동생과 재회하게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3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A(86)씨는 미국으로 이민 간 후 국내 거주하던 남동생 B(77)씨와 연락 두절된 동생을 찾고 싶다며 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들은 B씨의 이름 외에는 다른 단서가 없었다.
이에 중부서 실종수사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통신수사, 주민등록번호조회 등으로 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남동생 B씨의 소재를 특정하고 주소지를 방문해 가족관계임을 확인했다.
A씨는 "고령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가족들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큰 결심을 하고 귀국해 신고했다"며 "출국 전 동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부모님 산소도 찾아뵐 수 있게 됐다.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동생 B씨는 "오래전 형이 미국으로 이민 가 연락을 못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연락이 오게 돼 반갑다"고 전했다.
유동호 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오랫동안 생사를 모르던 가족이 극적으로 상봉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 과정에서 도움을 드리게 돼 너무나 보람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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