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수산물은? 참조기·해삼…해양생물은 '우영우'의 '향고래'

세종=오세중 기자 2023. 10.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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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깊어가는 가을 11월 이달의 수산물로 참조기와 해삼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해수부는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국내서 흥행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 변호사가 자주 언급하며 좋아했던 향고래(Physeter macrocephalus)를 선정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향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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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깊어가는 가을 11월 이달의 수산물로 참조기와 해삼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참조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생선이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과 제사상 등에 빠지지 않는 생선으로 유명하다. 참조기는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로 그 맛이 더욱 뛰어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참조기는 라이신이 풍부해 소화에 좋은데 '동의보감'에는 '배가 불러 오른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해삼은 '바다의 삼'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수산물 중 하나다. 10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해삼은 신선할수록 돌기가 많이 솟아 있으며 살이 단단하고 육질이 쫄깃하다.

이달의 수산물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proxyRefer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수부는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국내서 흥행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 변호사가 자주 언급하며 좋아했던 향고래(Physeter macrocephalus)를 선정했다.

고래는 크게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구분되는데 향고래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으로 수컷의 경우 몸길이가 최대 18m, 몸무게는 57톤에 달한다.

향고래는 적도부터 극지에 이르기까지 전 대양에 분포하며 주로 먼 바다에 살면서 깊은 수심까지 잠수하기 때문에 잘 볼 수 없지만 가끔 연안에도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드물게 관찰된다.

향고래에는 연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이 많고 값비싼 향수의 원료로 유명한 '용연향'이란 물질이 있어 이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향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향고래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이달의 어촌여행지로 중리·장사마을을, 등대로 마산항서파제제서단등대를, 해양유물로 어해도병풍을, 무인도서로 쫑기도를 각각 선정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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