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야마모토만 있나" WBC 한국전 등판 두 좌완 특급…탈삼진 1위 이마나가-2연속 세이브왕 마쓰이 메이저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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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즌이 끝나면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수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해 말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 센가 고다이(30)와 한신 타이거즈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29), 오릭스 버팔로즈 4번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로 날아갔다.
이마나가는 지난 3월 22일 열린 미국과 WBC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내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이마나가, 마쓰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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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즌이 끝나면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수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해 말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 센가 고다이(30)와 한신 타이거즈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29), 오릭스 버팔로즈 4번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로 날아갔다.
일본야구 위상이 높아져 계약 조건이 좋다. 센가는 뉴욕 메츠와 5년-7500만달러, 후지나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325만달러, 요시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연봉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 센가는 29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98, 202탈삼진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 규정이닝을 채우고 팀 내 최다승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8위를 했다.
개막전에 4번 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순조롭게 적응했다. 140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9리, 155안타, 15홈런, 7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3을 기록했다.
후지나미는 시즌 중에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선발로 출발해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꿔 64경기에서 7승8패5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을 기록했다. 4~5월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가 점차 안정을 찾았다.
올해도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행이 이어진다. 오릭스의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다. 여러 팀들이 영입 경쟁에 나서면서 계약 총액이 2억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이마나가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전트 계약을 한 옥타곤사와 미팅을 하고, 미국에서 훈련을 한다.
이마나가는 고마자와대를 졸업하고,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입단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80, 174탈삼진.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4관왕에 오른 '괴물' 야마모토보다 많은 양 리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지난 3월 22일 열린 미국과 WBC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시즌 중에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관계자들이 이마나가 경기를 체크했다.
마쓰이도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에이전시와 메이저리그행을 논의한다. 라쿠텐 구단은 해외 FA 자격을 취득한 마쓰이에 대해 도전을 응원한다는 입장이다.
브를 달성했다.
그는 10년간 501경기에 등판해 25승46패76홀드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올 시즌 39세이브를 올려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세이브 1위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이마나가를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내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이마나가, 마쓰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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