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11~12월 지역화폐 충전한도 70만원으로 상향

지역화폐 확대 발행 안내. (사진=하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지역화폐 국·도비 추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11~12월 하머니(지역화폐) 충전한도를 월 2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할인율도 6%에서 7%로 높인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지위 상실 이후 나온 지역화폐 사업 축소 우려를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회 추경에 관련 예산 5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역화폐 목표발행액은 1082억원에서 814억원 늘어난 1896억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하머니 등록카드 수는 26만장, 가맹점은 8900여곳으로,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은 9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요 세입예산인 지방세가 480억원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 놓여있지만, 경기침체로 힘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시민에게 혜택을 전하기 위해 지역화폐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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