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2점 폭발’ GSW, 뉴올리언스 잡고 3연승 행진[NBA]

김하영 기자 2023. 10. 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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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왼쪽)와 크리스 폴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캐치 앤 슛 제공



스테판 커리(35)와 ‘포인트 갓’ 크리스 폴(38)의 조합이 완벽하게 맞물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4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그린이 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뉴올리언스는 맥컬럼이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이언이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날 원정팀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모제스 무디,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및 케본 루니로 달라진 선발 명단을 들고 왔다. 뉴올리언스도 CJ 맥컬럼, 조던 호킨스, 허버트 존스, 자이언 윌리엄슨 그리고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선발 투입했다. 각 팀에선 클레이 탐슨과 브랜든 잉그램이 결장했다.

지난 경기 4쿼터에서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한 커리는 1쿼터부터 3점 파울을 획득하더니 연속 3점슛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역시 발렌슈나스의 높이를 바탕으로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합이 잘 맞는 폴과 사리치를 동시에 투입시켰다. 폴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팀에 리드를 안겨주더니 쿼터 막판엔 직접 3점슛을 넣어 2점 차 리드를 안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9-27)

2쿼터 역시 두 팀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라인업에서 위긴스와 무디를 뺀 뒤 폴과 게리 페이튼 2세를 투입한 로테이션을 통해 8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자 뉴올리언스 역시 맥컬럼과 호킨스의 연속 무빙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에 양 팀은 59-57, 골든스테이트의 2점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던 중 3쿼터 중반 뉴올리언스에 악재가 발생한다. 자이언이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에 자이언은 벤치로 쫓겨났고 골든스테이트는 순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이언이 코트에서 없어지자마자 커 감독은 폴과 사리치를 다시 투입했고 사리치는 무디의 3점슛을 도왔다. 그리고 폴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적재적소에 넣는 패스를 통해 커리가 없는 구간에서조차 22-14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98-78)

폴이 이끈 라인업은 4쿼터 초반 더욱더 빛을 발휘했다. 특히 커리와 조합된 구간에서 폴은 그의 연속 5득점을 도왔다. 커리 역시 스스로 스텝백 점퍼를 만들며 좋았던 야투 감각을 이어갔고 풀업 3점슛으로 42득점을 채운 채 퇴근버튼을 눌렀다. 이후 뉴올리언스 역시 백기투항함에 따라 경기는 서드 유닛 대결로 연결됐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달리던 뉴올리언스를 130-102, 28점 차로 대파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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