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 尹대통령에 "더 이상 거부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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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진심어린 사과 △국회 존중 △협치를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 등 3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찾았다"며 "시정연설 직전 여야 대표들과 차담회가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세 가지 당부를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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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진심어린 사과 △국회 존중 △협치를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 등 3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찾았다"며 "시정연설 직전 여야 대표들과 차담회가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지만 세 가지 당부를 드렸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환담했다.
이정미 대표는 세 가지 당부에 대해 "그제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였다"며 "국가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자식을 잃은 분들이다. 그 분들을 꼭 만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해주시라 당부 드렸다"며 "그간 대통령 거부권을 너무 많이 쓰셨다. 이제는 더 이상의 거부권(행사)은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불안, 전쟁불안, 미래의 예측불가능성에 국민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다"며 "이때 마음만 고쳐먹으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안심을 드릴 수 있다. 바로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협치와 소통의 장을 여는 것이다. 일상적인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 달라(고 당부드렸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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