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신 “유명해지는 것이 목표, 많은 사람들에 선한 영향력 전하고 싶어”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이주신이 bnt와 만났다.

이주신은 98kg 초고도 비만에서 41kg 감량에 성공한 ‘인간 승리’ 프로 다이어터다. 그는 현재 18년 동안의 다이어트 경험에서 몸소 체득한 노하우를 SNS에 공유하고,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다이어트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다이어트 레시피, 생활 운동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다이어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주신.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헬시 라이프’를 선보이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간단히 자기소개

“SNS에서 운동, 식단 등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유하며 다이어트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Q. 98kg 초고도비만에서 41kg 감량에 성공했다. 쉽지 않았을 텐데 큰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직장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었던 것 같다. 음주와 폭식 등 생활 패턴이 무너지게 되니 건강에 문제도 많이 생겼다.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초기 증상까지 올 정도로 많이 안 좋았었다. 그때 ‘정말 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됐고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것 같다”

Q.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다이어트를 잘하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정신 놓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 다 먹고 배부른 내 자신을 볼 때면 다이어트가 아닌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더라. 그럴 땐 애써 무얼 하려고 하지 않고 지나가길 바랐다. 반복된 좌절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기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동기부여가 필요할 땐 날씬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됐었다”

Q. 체중 감량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

“체중 감량 후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자존감이다. 주변에 날씬하고 예쁜 친구들이 많아서 늘 주눅들어 있었다. 자존감도 바닥이었고 어딜 가나 움츠리고 있었던 것 같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부터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다. 운동을 통해 나와 마주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했었다. 그렇게 멘탈 관리를 하고 나니 정말 나 자신과 하나가 된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 시작했고 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우울한 모습이 아닌 밝고 건강한 얼굴과 정신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받았다. 내가 나를 아끼게 되니 타인의 안 좋은 말도 다 거르게 되더라. 가장 중요한 건 내면의 소리였던 것 같다. 41kg 감량은 내가 나를 믿고 이끌어 왔기에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과였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했다면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을 거다”

Q. 다이어트 후 유지 기간은 어떻게 되나

“4~5년 동안 살이 찌고 빠지고를 반복하다 지금 체중을 유지한 지는 2년 정도 됐다”

Q. SNS에서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운동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

“비만이라는 걸 노출한다는 게 쉽지 않았었다. 창피하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됐었다. 그러다 주변에서 “네가 체득한 정보들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 해주셨고, 그때 ‘아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들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SNS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Q. 체중 감량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 노하우는?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고, 유지 기간이 없으면 피부 탄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나도 당연히 많은 감량을 했기에 쳐진 부분이 없진 않지만 유지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많이 탄탄해졌다. 그래서 유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Q. SNS에 다이어트 요리 방법도 자주 선보이는 것 같다. 어떻게 공유하게 됐나

“오래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다이어트할 땐 간이 전혀 되지 않은 닭가슴살과 야채, 고구마만 먹었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했고 요요현상까지 겪었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게 양을 정해 놓고 맛있게 먹는 거였다.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연구하게 됐고 레시피까지 공유하게 됐다”

Q. 추천하고 싶은 식단 

“SNS를 보면 알겠지만 평소 건강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닭가슴살을 자주 챙겨 먹는 편이다. 요즘 최애 닭가슴살은 굽네몰 ‘소맛닭’ 제품이다. 촉촉한 스팀 닭가슴살에 굽네 프리미엄 소스가 듬뿍 들어있어서 매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스까지 다 먹어도 150~165kcal라서 자주 찾게 된다. 화이트 머쉬룸, 데미갈릭 페퍼, 레드 크림 커리, 스파이시 커리로 총 4가지 맛인데 가장 좋아하는 맛은 스파이시 커리다. 토마토 커리 소스에 한국식 매운맛을 더해 맛있게 맵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땐 굽네 시래기 표고버섯 솥밥과 함께 먹는다. 덮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영양도 맛도 챙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Q. 운동 방법

“평소 스트레칭이나 웨이트도 많이 하고 달리기,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좋아한다. 하프 마라톤은 3번 정도 나갔을 정도로 즐겨 했던 운동이었지만 무릎을 다쳐 지금은 못 하고 있다. 현재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Q. 다이어트, 운동 외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는?

“의류 사업을 해보고 싶다. 스포츠 웨어나 일상복 등 직접 제작해서 판매해 보고 싶다”

Q. 취미

“운동이 취미다. 운동으로 시작해서 운동으로 끝나는 삶을 살고 있다(웃음). 그게 내 직업이기도 하니까”

Q. 앞으로 활동 계획

“트레이너가 되고 나서 대회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내년쯤 대회에 도전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유익한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 18년 동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긴 노하우들을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싶다”

Q. 최종 목표

“유명해지고 싶다(웃음). 유명해져서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력을 전해드리고 싶은 게 목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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