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되찾은 화랑무공훈장…청주시, 참전용사 전수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31일 시청 직지실에서 정승용 옹(왼쪽 세 번째)과 고 홍세표 일병 유족에게 6·25 전쟁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3.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31일 6·25 전쟁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훈장을 받은 정승용(92)옹은 전쟁 당시 육군 3군단 소속 상병으로 원주지구 전투와 공비 토벌에 큰 전공을 세웠다.

고 홍세표 일병은 화학산 전투에서 무공을 올린 뒤 전사했다.

이들은 전쟁 당시 훈장 수여를 결정받고도 혼란 속에 실물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범석 시장은 국방부를 대신해 70여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에선 4번째 무공훈장이다.

정 옹과 고 홍 일병의 유족은 "6·25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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