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50억 상당 전세사기 벌이고 6개월 째 해외도피…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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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에서 전세사기를 벌이고 해외로 도주한 임대인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 수사에 나섰으나, 6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 씨 전세사기 관련 세입자는 총 130여 명이며, 이 중 75명이 6월부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한 관계자는"전세사기 연루 공범 조사도 마무리 됐고, 범죄 성립을 밝히기 위해 A 씨가 지급 불능에 빠진 시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A 씨가 검거되면 바로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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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전에서 전세사기를 벌이고 해외로 도주한 임대인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 수사에 나섰으나, 6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다가구주택 11채를 소유한 임대인 A(48·여) 씨는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계약을 체결,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지난 5월 해외로 잠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A 씨 추적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A 씨 전세사기 관련 세입자는 총 130여 명이며, 이 중 75명이 6월부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피해를 입은 113가구 중 조사된 86가구의 피해 금액은 약 50억 원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 씨는 남편·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에서 최근까지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이들은 고급 주택에 살면서 아들을 고급 사립학교에 보내고, 전직 선수를 통해 펜싱까지 가르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그 가족들은 최근 피해자들이 추적하는 것을 알고, 급히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번 전세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공동명의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다만 주요 피의자인 A 씨가 여전히 미국 도피생활을 하고 있어 공범들의 혐의 여부를 따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전세사기 연루 공범 조사도 마무리 됐고, 범죄 성립을 밝히기 위해 A 씨가 지급 불능에 빠진 시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A 씨가 검거되면 바로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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