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5000톤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 대체 2018년부터 ‘지속가능한 카드 프로그램’ 운영
마스터카드가 지속가능한 소재로만 마스터카드 브랜드 실물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웨버샌드윅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마스터카드가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결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28년부터 전 세계 금융사들이 재활용 또는 바이오 생분해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만 마스터카드 브랜드 실물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rPVC(재활용 PVC), rPET(재활용 페트), 및 PLA(생분해성 플라스틱)는 모두 포장재, 건축자재와 재활용 용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의 플라스틱이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카드 한 장당 약 5g의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억 장의 카드가 신규로 발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2028년 이후로는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플라스틱이 친환경 소재로 대체될 전망이다.
아태지역의 경우 한국, 일본, 호주 등 15개 시장에서 90여 금융사들이 참여 중이다.
지금까지 아태지역 3100만 장을 포함, 전 세계 1억6800만 장 이상의 카드가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의 카드로 교체됐다.
산딥 말호트라 마스터카드 아태지역 제품 및 혁신 총괄 부사장은 “범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지만 힘을 한 데 모으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30억장 이상 마스터카드 브랜드 카드를 발급하고 사용하는 금융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협업을 조율해 가면서 친환경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