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의 아버지' 신동식 카본코리아 회장 상금 전액 기부

최현진 기자 2023. 10. 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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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식 ㈜카본코리아 회장이 협성사회공헌상으로 받은 상금 5000만 원을 대한조선학회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카본코리아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상금 전액을 대한조선학회에 선박의 탈탄소 연구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게 된 것이다.

대한조선학회는 이 기부금을 선박의 탈탄소 연구와 연관산업 육성에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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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사회공헌상 받은 5000만 원 대한조선학회에 전달

신동식 ㈜카본코리아 회장이 협성사회공헌상으로 받은 상금 5000만 원을 대한조선학회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카본코리아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신동식 카본코리아 회장이 대한조선학회 이신형(서울대 교수) 회장에게 협성사회공헌상으로 받은 상금 5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대한조선학회 제공


신 회장은 지난 7월 7일 협성문화재단(회장 정철원)으로부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조선산업 육성에 평생을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도 협성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이번에 상금 전액을 대한조선학회에 선박의 탈탄소 연구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게 된 것이다.

대한조선학회는 이 기부금을 선박의 탈탄소 연구와 연관산업 육성에 활용키로 했다. 대한조선학회는 또 학회 내에 ‘신동식 포럼’을 발족해 정기적인 연구와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학회는 이 같은 사업의 하나로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글로벌 혁신연구포럼과 공동으로 ‘글로벌 협력을 통한 탈탄소 연관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전문가들과 관련 단체를 초청하여 국내외적으로 화두인 탈탄소 연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 조선산업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신 회장은 36세이던 1968년 청와대에 신설된 초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돼 조선업·중화학공업·과학기술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 등에 기여했다.

91세인 현재에도 탄소포집활용(CCUS) 전문기업인 ㈜카본코리아를 이끌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탈탄소 관련 신기술 개발, 보급에 몰두하며 최고령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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