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명륜1번가, 행안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원인 동래읍성 가는 길에 위치한 동래구 명륜1번가 골목상원활성화협의체가 행정안전부의 ‘2023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15일 부산 동래구 동래읍성에서 열린 '제29회 동래읍성역사축제'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3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지역별 특화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지방 재정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함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춰 추진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3개 상권공동체가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나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동래구 명륜동 명륜1번가 골목상권활성화협의체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명륜1번가 골목상권활성화협의체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동래방래 가는길-명륜1번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동래구는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부산의 대표지역으로 명륜1번가 상권은 동래향교, 동래부동헌, 복천동 고분군, 한국조폐공사 옛터 등 주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 연계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관·학과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해 상권 소상공인 인식 컨설팅, 전문가 자문을 통한 2030세대 겨냥 동래읍성 테마 디자인·스토리텔링을 기획, 개발하고 이를 통해 획일화된 상권 축제와는 차별성을 둔 문화재 연계 야(夜)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를 거점으로 젊은 고객층 유입도 도모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상권의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권협의체와 상시 소통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