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아니라니까"…지드래곤, 자진출석으로 풀 '진실 혹은 거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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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자신의 혐의를 3차 부인하며 경찰에 자진출석하기로 했다.
지드래곤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30일에는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자신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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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자신의 혐의를 3차 부인하며 경찰에 자진출석하기로 했다.
지드래곤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25일 입건됐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변호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0일에는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자신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진출석의향서, 변호인 의견서를 내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 의사를 비추기 전에는 아직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한 바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정례 간담회에서 "포착된 정황 등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어서 아직 소환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경찰에 직접 출두하게 됐다.
이같은 자진출석 요청은 억울함을 풀고싶다는 지드래곤의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 측은 자진출석의향서 제출에 대해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재차 낸 공식입장에서도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란다"라며 이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세 번에 걸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그의 의혹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날선 시선으로 지켜봤던 대중은 지드래곤이 이례적으로 3차에 걸쳐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자 "저렇게까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진실이 있는 것 아니냐","진짜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상황을 지켜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박유천이 남긴 '양치기 소년'의 그림자도 길고 짙다. 박유천의 경우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눈물을 흘리며 "마약 혐의가 맞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 연예계 은퇴를 넘어 내 인생까지 부정할 것"이라고 호소했으나 그의 혐의는 의혹이 아닌 사실이었다. 이미 박유천이 한 차례 선례를 남긴 탓에 지드래곤에게까지 "일단 중립 기어"라는 대중의 잣대가 적용되고 있는 것.
지드래곤은 11월 6일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고 소변, 모발 검사 등에도 응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변호사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악플, 기사 댓글 PDF 보내달라"는 팬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지드래곤의 스태프들은 일제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그의 입장문을 SNS에 올리면서 그를 향한 지지에 나섰다.
경찰 조사로만 풀 수 있는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지드래곤을 둘러싼 충격적 의혹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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