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분위기 최악! 선수들, 처음으로 텐 하흐 전술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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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커룸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로부터 처음으로 전술에 대한 의문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변화를 주려고 할 때 초반 교체 선수 중 한 명이 아니었을 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선수들은 감독의 일부 전술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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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라커룸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1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로부터 처음으로 전술에 대한 의문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말 그대로 압도당하며 패배했다. 맨시티에게 21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패스 숫자도 200개가 차이 났다. 또한 래시포드, 회이룬과 같이 넣어줘야 할 공격수들이 넣지 못하며 시종일관 끌려갔다.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만 5패를 기록했다. 특히 토트넘, 맨시티, 아스널 같은 빅6 팀에게는 모두 패배했다. 맨유는 또한 11골 16실점을 기록해 득실 차가 마이너스이며 공격력이 좋지 못하다고 평가받는 첼시보다도 득점을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도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는 “맨시티와의 경기 이전 3경기는 우리가 이겼고 정신력도 매우 좋고 투지 또한 매우 좋다. 그래서 우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시즌 시작은 어려웠지만 우리는 올라가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있고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인내심을 가져야 하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물론 실망스러운 결과다. 더비에서 이런 식으로 패배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전반전에 우리는 매우 좋은 게임 계획을 세웠고 실행도 매우 좋았다. 팽팽하게 맞섰고 매우 비슷했지만 페털티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제 선수들이 그의 전술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변화를 주려고 할 때 초반 교체 선수 중 한 명이 아니었을 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프타임에 소피안 암라바트를 대신해 메이슨 마운트가 투입되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안토니는 7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라스무스 회이룬을 대신해 투입되면서 또다시 무시당했다.
선수들은 감독의 일부 전술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몇몇 선수들은 드레싱 룸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를 벤치에 앉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주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 기용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또한 안토니라는 윙어가 있음에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선호하는 10번 포지션이 아닌 와이드 포지션으로 뛴 전술로 인해 선수들도 어리둥절했다.
텐 하흐는 현재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맨유의 시즌 첫 10경기에서 5패는 1986/87 시즌 론 앳킨슨 감독 시절 이후 맨유가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당시 앳킨슨 감독은 11월에 경질되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임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부임 후 첫 몇 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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