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행버스 김포·화성동탄 이어 고양·파주·양주·광주도 달린다

김지현 기자 2023. 10.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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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31일 경기도 내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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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부터 2개→6개 노선으로 확대…내년 1월 기후동행카드 적용
서울동행버스 노선도 /사진제공=서울시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31일 경기도 내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 김포 풍무~김포공항역 2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는 이용객이 1만여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번 운행 확대를 앞두고 서울동행버스의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03번'은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영되는 노선이다. 오전 6시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 예정이다. 앞으로 파주시민들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 전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화전역(항공대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대교를 건너 서울시 가양역까지 가는 노선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되며, 고양 시민들의 마곡지구와 여의도역 접근이 편리해진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설계된 노선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4회 운행된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탈 수 있는 노선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3회 운행한다.

특히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게 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서울동행버스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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