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봉사 王' 애런 저지, '모범 선수상'으로 불리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박연준 기자 2023. 10.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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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을 보이는 모습마저 역대급이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모범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각) 평소 모범적인 행동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자선 봉사 활동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저지를 호명했다.

양키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 상을 수상한 것은 1984년 론 기드리, 1985년 돈 베일러, 2009년 데릭 지터에 이어 저지가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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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선행을 보이는 모습마저 역대급이었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모범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각) 평소 모범적인 행동은 물론 지역 사회에 다양한 자선 봉사 활동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저지를 호명했다.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1년 설립 되어 1972년 12월 지진이 발생한 니카라과를 돕기 위해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강타자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한 상으로 알려졌다.

저지는 2018년 '올 라이즈 재단'을 설립한 저지는 뉴욕 브롱코스 지역 주민과 자신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 지역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양키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 상을 수상한 것은 1984년 론 기드리, 1985년 돈 베일러, 2009년 데릭 지터에 이어 저지가 네 번째다. 

사진=MLB 공식 SNS

앞서 저지는 대단한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해 62홈런을 터뜨리며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웠던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한 데 이어, AL MVP에도 등극했다.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6천만달러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중반, 발가락 부상을 당해 두 달 가까이 결장하며 예년괴 비교해 아쉬운 성적을 남겼으나, 그래도 타율 0.267, 37홈런, 75타점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같은 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상식에 참석한 저지는 "후보 명단에 오른 것 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었다"라며"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레멘테는 우리가 존경해야할 선수다"라며"그가 남긴 유산과 필드에서 보여준 업적에 관해 우리는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역시 "저지의 봉사 정신은 엄청난 업적이다. 저지는 메이저리그의 위상과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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