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변해야 하는 하나원큐의 수비, 중심을 잡아야 하는 양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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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하나원큐 합류 후 양인영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인영의 활약과 별개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양인영은 "(김)시온이는 수비 시에 정말 말을 많이 한다. 수비에 절반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김)정은이 언니의 역할은 말할 필요도 없다. 두 선수가 오니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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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띄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양인영 2022~2023시즌 기록]
1. 2022~2023 정규리그 : 25경기 평균 28분 52초, 9점 7.7리바운드 2어시스트 1.2블록슛
양인영(184cm, C)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하나원큐 합류 후 양인영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미드-레인지 슈팅도 선보였다. 신지현(174cm, G)과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양인영의 활약과 별개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양인영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비시즌 하나원큐는 변화를 단행했다. 베테랑인 김정은(179cm, F)을 영입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온(175cm, G)까지 품었다. 두 선수의 합류는 양인영과 신지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양인영은 수비에서 많은 부담을 내려놨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는 경기당 75점을 내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팀이었다. 팀의 센터이자 수비의 핵심인 양인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이를 개선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김시온과 김정은은 수비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김정은이 합류한 하나원큐는 지난 2023 박신자컵에서 수비적으로 탄탄함을 선보였다. 김정은이 외곽과 골밑 수비의 중심을 잡아준 덕이었다. 그러자 양인영은 골밑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하나원큐는 다른 프로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시온 역시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양인영은 “(김)시온이는 수비 시에 정말 말을 많이 한다. 수비에 절반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김)정은이 언니의 역할은 말할 필요도 없다. 두 선수가 오니 수비적으로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차기 시즌 하나원큐의 목표는 두 자릿수 승수다. 이를 위해서 탄탄한 수비는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는 양인영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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