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수 마친 전북 교육공무직원들 “평생 잊지 못할 시간”

교육공무직 첫 해외연수…유공자 35명,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교육현장 방문

전북교육청이 최근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사진은 싱가포르 디멘션스 국제교류 학교에 방문한 직원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국외연수를 다녀온 전북교육청 소속 한 교육공무직원이 밝힌 소감이다. 이 직원은 “해외에 있는 학교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31일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전북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국외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지원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육공무직원의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서거석 교육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실제 교육공무직 해외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에는 교육공무직원 35명(조리실무사 등 16개 직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디멘션스 국제교류 학교, 파라곤 국제학교 등 현지 교육 기관을 방문하는 등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교육시스템을 경험했다. 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Never Mind’문화를 강조하는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지 배웠다.

한 연수 참가자는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해외에 처음 나와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으며, 지금까지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지원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 퇴직을 앞둔 또 다른 연수 참가자는 “퇴직 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고 지금까지의 노력을 보상 받은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들이 선진 교육시스템을 경험하여 보다 나은 교육 현장 지원을 통해 전북 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