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태자의 길을 걷다'…충주·문경시, 하늘재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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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월악산 고갯길 하늘재에서 내달 5일 충주시와 문경시 공동 주최로 걷기 행사가 열린다.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충주시자전거연맹 회원 10명이 마의태자의 전설이 서린 양평 용문사까지 자전거 순례를 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마의태자를 주제로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늘재의 수려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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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월악산 고갯길 하늘재에서 내달 5일 충주시와 문경시 공동 주최로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삼국사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된 하늘재는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기 위해 여동생 덕주공주와 함께 하늘재를 넘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마의태자의 여정을 재현하게 된다.
문경읍 관음리를 출발,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대원지까지 이어지는 4.5㎞를 걷는 동안 문경시와 충주시가 온달설화 구연, 활쏘기 체험, 대금공연, 마의태자 행렬 재현 등의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하늘재 정상에서는 마의태자를 주제로 한 짧은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충주시자전거연맹 회원 10명이 마의태자의 전설이 서린 양평 용문사까지 자전거 순례를 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 인원은 문경 150명, 충주 150명 등 총 3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worldcf.c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마의태자를 주제로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늘재의 수려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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