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돌려 근무시간 조작'…수당 더 타간 부산시청 공무원 5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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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부당하게 초과근무를 입력하고 수당을 챙긴 혐의로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 5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경찰에 고발 조처됐다.
이에 앞서 2021년 1~9월 부산시청 공무원 2명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 300만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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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자동입력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부당하게 초과근무를 입력하고 수당을 챙긴 혐의로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 5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고 경찰에 고발 조처됐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시청 소속 직원 5명에 대해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리고, 사기 등의 혐의로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시청 직원 5명은 지난해 1~5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퇴근 시간을 허위로 입력하는 수법으로 근무기록을 조작해 총 500만원 상당의 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또 이들이 챙긴 초과근무수당을 5배 가산해 징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021년 1~9월 부산시청 공무원 2명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 300만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2021년 사건이 발생한 이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초과근무를 입력할 때 기존 로그인을 더해 난수표를 입력하도록 바뀌어 앞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초과근무 수당 수령이 어려울 것이다"며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난수표 입력 전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부당하게 수령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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