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상륙 역사오류' 인천 맥아더 동상 부조 존치…"새 부조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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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류로 확인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을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는 기존 맥아더 동상 부조물을 존치한 채 새로운 부조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부조는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부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운 부조는 미국 맥아더 기념관을 통해 검증받은 인천상륙작전 사진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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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오류로 확인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을 철거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는 기존 맥아더 동상 부조물을 존치한 채 새로운 부조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은 1957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7주년을 기념해 건립됐다. 부조는 맥아더 동상을 둘러싸고 있는 하단부에 가로 2.3미터, 세로 1.3미터 크기의 동판재질로 맥아더장군과 부관들이 해변을 걸어서 상륙하는 장면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 부조는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1944년 태평양전쟁 당시 필리핀 레이테상륙작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인천지역에서는 부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그간 4차례에 걸친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부조의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민성금으로 건립됐고 66년간 시민과 함께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부조는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부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운 부조는 미국 맥아더 기념관을 통해 검증받은 인천상륙작전 사진으로 제작된다.
인천시는 시민에게 이같은 부조물 정비계획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한 후 부조물 추가 설치를 위한 사전행정절차 이행과 디자인 제작·설치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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