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에 고교 3개 신설 확정…과밀학급 일부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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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아산에 고등학교 3개 신설이 확정되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전국에서 높은 편에 속하는 충남의 과밀학급 문제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3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아산충무고와 가칭 천안호수고, 가칭 아산탕정2고가 부대의견 보고를 통해 적정으로 승인됐음을 최종 확정‧통보받았다.
천안호수고는 45학급에 1천131명의 인원으로, 아산탕정2고는 45학급에 1천169명으로 2026년 3월 문을 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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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무고, 가칭 천안호수고, 가칭 아산탕정2고…115학급·3천75명
충남 천안과 아산에 고등학교 3개 신설이 확정되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전국에서 높은 편에 속하는 충남의 과밀학급 문제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3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아산충무고와 가칭 천안호수고, 가칭 아산탕정2고가 부대의견 보고를 통해 적정으로 승인됐음을 최종 확정‧통보받았다.
아산충무고는 25학급에 775명의 인원으로 2025년 3월 개교하게 된다. 천안호수고는 45학급에 1천131명의 인원으로, 아산탕정2고는 45학급에 1천169명으로 2026년 3월 문을 열 전망이다.
올해 3월 기준, 학급 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충남의 과밀학급 비율은 전체 22%가량에 달한다. 1만 400여 개 학급 가운데 2천300여 개가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줄어드는 추세지만, 중·고등학교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중학교는 55.7%, 고등학교는 35.7%의 과밀학급 비율을 기록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3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 총 6개 학교를 개교했다. 오는 9월에는 아산갈산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과밀로 어려움을 겪는 아산에 초등학교 1개, 당진에 초등학교 1개·중학교 1개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9월에도 총 3개교를 신설하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2019년 기준 초등학교 31명, 중학교 32명인 학급당 학생 수를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초·중학교 동일하게 28명으로 단계적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19교를 신설 개교할 예정으로, 6교·33실의 보통 교실 확충 예산을 내년에 추가로 반영하기로 했다.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충남도의회도 관련 연구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충남도의원과 천안시의원, 대학교수, 초등학교 학부모, 충남교육청 주무관 등 18명으로 연구모임을 꾸렸다.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으로,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상임위를 통과한 '충청남도교육청 모듈러 교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모듈러 교실 설치를 추진하는 학교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령인구 추이와 공동주택 개발 등 여건 변화를 촘촘히 살펴 학교 신·증설을 적기에 추진하고 과밀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필수 요건인 교원 증원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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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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