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림산업 매출액 160조 '훌쩍'…경제적 파급효과 등 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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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림산업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알기 위한 분석 조사가 본격화됐다.
과거 영림, 벌목, 임산물채취, 임업서비스 등으로 국한된 임업이 산림산업으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규모 파악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산림임업통계플랫폼을 고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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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림산업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알기 위한 분석 조사가 본격화됐다.
과거 영림, 벌목, 임산물채취, 임업서비스 등으로 국한된 임업이 산림산업으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규모 파악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산림임업통계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산림청은 지난해 산림산업 시범조사 결과 전체 매출액(2021년 기준) 161조원, 사업체 16만3000개, 종사자 61만2000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대분류 기준 매출액은 임산물 도소매·운송·서비스업이 67조6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임산물·가공품 제조업이 49조3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업체 및 종사자도 임산물 도소매·운송·서비스업이 각각 8만9000개, 21만3000명으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0년 임업의 범위를 산림산업으로 확대하고, '산림산업 특수분류' 체계를 확립했다.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에 임업 범위가 산림산업 특수분류에 따라 크게 확대됐다.
산림산업 특수분류는 국내 산림산업의 가치사슬 기준 투입재 산업, 임산물 생산업, 임산물·가공품 제조업, 임산물 도소매·운송·서비스업, 산림 관련 숙박, 여가 및 오락 서비스업, 산림산업 지원서비스업 등 6개 대분류에 130개 세분류로 구분, 기존 임업 범위(4개)와 비교해 30배 이상 영역을 확대했다.
산림청은 확대된 산림산업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관련 시범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표준산업분류에 기초한 전국 사업체(약 600만개)에 대해 산림산업분야에 해당되는 후보군 범위를 파악했다. 2021년 기준 후보군에 속하는 사업체는 85만개였고, 이들 업체에 대해 산림산업 적격여부를 조사해 실제 사업체를 분석했다.
우리나라 산림산업 사업체가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산림산업 사업체 중 일부 표본(5300개)을 선정해 매출액 및 종사자 등 관련 산업 정책에 필요한 항목들을 조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산림청 산림임업통계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산림임업통계플랫폼은 산림청 국가승인통계 13종 관련 주요 결과에 대한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관점의 분석 결과 등을 제공한다.
또 국가승인통계 외 각 사업부서에서 정책 수립·집행 결과로 얻어진 행정자료도 제공, 다양한 산림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올해까지 산림임업통계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별 통계 정보를 시각화 제공할 계획이다. 통계조사 대상 임가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도 설계·구축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산업조사의 통계적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여 고품질 자료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조사 대상업체(표본 크기)도 크게 확대(5300개→1만3000개)했다. 확대된 표본에 대한 산림산업조사 결과는 내년 5월 공표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도 해당 조사를 기반으로 산림산업이 국내 산업에 어느 정도 경제적 파급효과(생산 유발, 취업 및 고용 유발, 부가가치 유발 등)를 미치는가에 대해 매년 분석해 공개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울창한 산림은 국민 1인당 연간 809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꿔온 산림인과 숲을 사랑하는 국민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산림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숲으로부터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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