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무실점 호투중이었는데...슈어저 '갑작스런' 허리 통증, 결국 조기 강판

박연준 기자 2023. 10. 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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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의 가을이 너무나도 서글프다.

다만 이번에도 5이닝 이상 투구를 올리지 못한 슈어저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대원근 염좌 부상을 당해 일치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슈어저의 가을야구 첫 등판 경기인 ALC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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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맥스 슈어저의 가을이 너무나도 서글프다. 이번에도 부상으로 인해 웃지 못했다.

슈어저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만 이번에도 5이닝 이상 투구를 올리지 못한 슈어저다. 특히 부상 복귀 후 호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대원근 염좌 부상을 당해 일치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가을 야구 등판을 준비했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부터 로스터에 전격 합류했다. 

그러나 좀 처럼 좋은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슈어저의 가을야구 첫 등판 경기인 ALC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7차전에도 나섰으나,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1사 후 케텔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모레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2회 위기를 맞았다. 1회 선두타자 워커에게 2루타, 이어 토마 팜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으나, 워커를 홈 보살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슈어저는 구리엘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처리한 뒤 토마스를 3루 땅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에는 롱고리아를 삼진, 페르도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캐롤에 볼넷과 폭투를 내줘 2사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번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다만 이후 갑작스레 통증을 느꼈다. 왼쪽 허리 통증을 호소한 슈어저다. 코치진과 상의 끝에 연습 투구를 하며 상태를 점검 했으나,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 마운드는 존 그레이로 교체됐다. 

슈어저의 이날 투구수는 36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 21개, 볼 15개. 최고 94.8마일(152.6km), 평균 93.7마일(150.8km)을 솎아냈다. 직구 16개와 함께 커터(7개), 커브(5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상 4개)을 솎아냈다. 

한편, 현재 경기는 7회 텍사스가 애리조나에 3-0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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