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숙 전북경찰청장 취임 첫날 "자체사고 발생 안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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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임병숙(58·일반) 전북경찰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직원들에게 비위행위를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임 청장은 31일 전북경찰청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자체사고 발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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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제35대 임병숙(58·일반) 전북경찰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직원들에게 비위행위를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임 청장은 31일 전북경찰청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자체사고 발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찰은 아직까지도 일부 직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자체사고 야기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기까지 한다"며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공을 쌓아도 용납될 수 없는 자체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순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과 조금이라도 부정과 비리가 존재하는 한 국민은 결코 경찰 편에 서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은 '경찰관 음주운전', '수사정보 누출' 등이 지적되며 신뢰저하에 대한 임 청장의 경고로 보여진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서 기본과 원칙은 경찰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역할을 말하는데, 내가 맡은 업무와 담당지역은 내가 책임진다는 의식을 갖고, 법 규정과 지침에 따라서 업무를 처리하되, 최종적으로는 인간 존중과 진실, 그리고 양심에 기초해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사회와 치안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두가 항상 맡은 일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부단히 공부해서 자기 업무에 이론과 행동을 겸비한 프로경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주문했다.
이어 "경찰의 기본이념으로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함께 인권존중주의가 강조되고 있다"며 "찰은 사태를 해결하는데 인권의 제한 정도가 가장 낮은 수단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존에 늘 해오던 방식이 아닌 열린 마음과 전향적 사고로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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