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첼시 참담한 소식...승점 삭감 가능성→강등권 추락하나

김대식 기자 2023. 10.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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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한테 참으로 힘든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를 맡고 있을 때 해외에서 결제한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첼시의 윌리안과 사무엘 에투의 영입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윌리안과 에투를 영입한 건 2013-14시즌을 앞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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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한테 참으로 힘든 시즌이 되어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구단주를 맡고 있을 때 해외에서 결제한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일환으로 첼시의 윌리안과 사무엘 에투의 영입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윌리안과 에투를 영입한 건 2013-14시즌을 앞두고다. 현재는 해체된 FC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는 하루차이로 첼시로 합류했다. 2013년 8월 28일에 윌리안이 3000만 유로(약 429억 원)에, 8월 29일에 에투가 자유계약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추가적인 이적료를 소위 '러시아 기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에 보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PL은 6개 정도의 국외 기업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이는 수백만 파운드 정도를 조사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에 정보를 정한 소식통은 첼시가 지금까지 지불해왔던 이적료들이 지속 가능성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윌리안과 에투는 해당 거래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10년 전 이적에 대해서 갑자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전환한 뒤에 첼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PL, 유럽축구연맹(UEFA)에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금융 거래를 자발적으로 보고했기 때문이었다. 보엘리 측 인사들이 아브라모비치 체제의 첼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거래에서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해 이를 축구 기관에 보고 한 것이다.

만약 첼시가 이적료를 지급하는 과정에 있어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나 나올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승점 삭감부터 벌금까지 모든 수위의 징계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승점 삭감이다. 첼시는 승점 12점으로 11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서 승점이 3점만 삭감되어도 16위로 추락하면서 강등권과 가까워진다.

일단 첼시는 현 구단주 체제에서 벌어지지 않은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첼시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주장은 클럽의 현재 구단주 체제 이전에 제기됐다. 이는 클럽의 전 소유주가 통제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에 관한 것이며 현재 클럽에 있는 개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완전한 규정 준수와 투명성이라는 클럽 소유권 그룹의 핵심 원칙에 따라 클럽은 관련 규제 기관의 조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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