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하만 '쌍끌이'…역대급 실적 낸 삼성의 두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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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자회사 하만과 삼성디스플레이(SDC)가 불황에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3분기 매출 8조 2200억원, 영업이익 1조 9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도 3분기 매출 3조 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역대 최대 수치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700억원)을 추월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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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자회사 하만과 삼성디스플레이(SDC)가 불황에도 견조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3분기 매출 8조 2200억원, 영업이익 1조 9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중소형 패널 사업에서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고급형)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패널 부문에서도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오는 4분기에도 중소형 패널 분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OLED 수요 강세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 분야에서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고, QD-OLED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의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도 3분기 매출 3조 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역대 최대 수치였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700억원)을 추월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00억원이다.
하만은 전장 고객사의 수주가 확대되고, 포터블(이동식)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19년(3200억원), 2020년(60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보다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장제품 수주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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